미국 피츠버그 출신의 래퍼 맥 밀러(Mac Miller a.k.a Larry Fisherman)가 자신의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 새로운 믹스테잎 ‘BOO! (INTERLUDE)’ 를 공개했다. 2007년, 이지 맥 (EZ Mac)이라는 이름으로 겨우 열다섯 살의 어린나이에 믹스테잎 [But My Mackin’ Ain’t Easy]를 발표하며 언더그라운드 신(Scene)에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에 일부 힙합 팬들은 백인 래퍼라는 점과 속사포처럼 빠른 랩 스타일을 두고 에미넴(Eminem)을 연상시킨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굉장한 커리어를 쌓아온 에미넴과의 비교로 왈가왈부 논하기는 어렵지만, 차세대 백인 래퍼, 맥 밀러의 탄생은 충분히 지켜볼 만한 가치가 있다.
2010년 레이블 Rostrumrecords와 계약을 맺으며 발표한 믹스테잎 [K.I.D.S]의 성공과 길거리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수록곡 “Nikes On My Feet”의 뮤직비디오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맥 밀러는 이후 2011년 데뷔 스튜디오 앨범 [Blue Slide Park]가 빌보드 힙합 차트에 1위를 기록하며 탄탄대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다. B.O.B, Maroon5, The Internet과 같은 다양한 뮤지션과의 협업으로 음악적 영역을 고착화하지 않고 꾸준한 작업물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그는 이번 믹스테이프 ‘BOO!(INTERLUDE)’ 에서도 역시 특유의 플로우를 구사하며 청자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황한 설명은 접어두고 맥밀러의 새로운 트랙 ‘BOO! (INTERLUDE)’를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