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볼 3000(Gumball 3000)이라는 자동차 랠리 대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볼 3000의 대회에서 우승자 따위는 없다. 물론 부수적인 상금, 트로피도 존재하지 않는다. 검볼 3000은 1999년 영국 출신의 디자이너 맥시밀리언 쿠퍼(Maximillion Cooper)에 의해 시작되었다. 검볼 3000 대회의 모토는 쉽게 볼 수 없는 비싸고 멋진 스포츠카들이 한데 모여 3,000마일(5,000km)을 달리는 것이다. 람보르기니와 포르쉐는 물론, 코닉세그, 파가니 존다와 같은 차량부터 최근엔 다크나이트에 등장했던 배트카, 텀블러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기반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파타(Patta)는 이번 5월 23일에 열리는 검볼 3000의 개막에 맞춘 협업 컬렉션을 발매한다. 총 세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는 캡슐 컬렉션은 긴소매와 반소매 티셔츠, 코치재킷을 포함한다. 파타의 로고와 검볼 3000의 상징성을 적절히 배합한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파타의 매력을 더욱 빛낸다. 단순 의류 브랜드와의 협력이 아닌 검볼 3000과의 협업은 파타가 가진 전반적인 브랜드 전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곧 개최될 검볼 3000의 개최와 함께0 멋지게 공개될 파타와의 캡슐 컬렉션을 눈여겨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