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생 프로듀서, Sam Gellaitry의 패기 넘치는 트랙 “Long D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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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은 비트 메이커들은 밤새워 작업한 소중한 비트를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의 바다에 조심스레 띄운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음악이 타임라인을 가득 채우는 요즘, 아쉽게도 뮤지션들의 고통을 수반한 창작물은 빛을 보지도 못하고 휩쓸려 내려가기 일쑤. 그러나 스코틀랜드 출신의 1997년생 프로듀서, Sam Gellaitry의 음악은 이러한 비트의 홍수 속에서 심드렁하고 거만한 리스너들의 뒤통수를 후려치기에 충분하다. XL Recordings를 통해 발매한 EP [Escapism]은 일말의 고민도 느껴지지 않는 강렬한 앨범이다.

5개의 트랙으로 이루어진 [Escapism] 중에서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선공개된 “Long Distance”는 ‘Eargasm’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법한 트랙이다. 예전의 허드슨 모호크(Hudson Mohawke)를 연상케 하는 이 곡은 육중한 호른과 함께 중독적인 보컬 샘플이 중심을 잡고, 신스로 결결이 채운 멜로디가 다채로움을 더한다. 많은 소스를 사용하지만, 결코 어느 하나 허투루 다루지 않는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직접 감상해보자.

Sam Gellaitry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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