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스터로 살아간다는 것, Freddie Gibbs의 “Freddie Gordy”

갱스터 래퍼로 살아간다는 것. 한국에 사는 우리로서는 그들의 삶을 제대로 헤아릴 수 없지만, 흑인의 삶에서 비롯된 힙합은 사실 총, 마약과 떼어놓기 힘든 문화다. 게토에서 자라 랩 스타로 성공한 흑인도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던가. 다수의 흑인은 여전히 마약을 팔고, 갱스터, 혹은 루저의 삶을 산다. 유튜브와 달리 갱스터의 진짜 삶 그 이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는 말이다.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가 작년에 발표한 정규 앨범 [Shadow of a Doubt] 수록곡인 “Freddie Gordy”는 갱스터 래퍼로 살아가는 그가 치열하고, 불안한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드러낸 독백이다.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프레디 깁스의 고민을 우울한 화면에 담아낸다. 총기 사건으로 사망한 래퍼 The Jacka에 경의를 표하는 그의 뒷모습은 어딘가 쓸쓸해 보인다. 직접 감상해보자.

Freddie Gibbs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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