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의 맞대결, ‘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

구글의 머신러닝 프로젝트, ‘알파고(AlphaGo)’와 한국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의 첫 대결이 내일 치러진다. 그 이름하여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 알파고는 인공지능 분야에 큰 힘을 쏟고 있는 구글이 작년 인공지능업체 딥마인드(DeepMind)를 인수하면서 내놓은 자사의 머신러닝(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 프로젝트다.

알파고의 능력은 실로 대단하다. 한 달에 무려 100만 번의 대국을 두며 학습 능력을 키웠고, 지난해 10월에는 유럽 바둑 챔피언 판 후이(Fan Hui)와의 대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맞대결은 예로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스마트’라는 용어가 우리 생활 곳곳에 녹아든 시대에 이번 대결은 시사하는 바가 유독 남다를 것. 현재를 사는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문명의 창조주로 남아있느냐, 혹은 영화 매트릭스처럼 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일 오후 12시 30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을 주목해보자. 구글에서는 딥마인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대결을 전 세계 생중계한다.

Google DeepMind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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