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 타투 문화, “Exploring Korea’s Illegal Tattooing Scene”

영국 발 패션 전문 잡지 아이디(i-D)에서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Exploring Korea’s Illegal Tattooing Scene”이라는 제목처럼 불법 의료 행위로 규정된 대한민국 타투 문화의 현주소를 다룬 것. 이는 ‘비욘드 뷰티(Beyond Beauty)’ 시리즈의 두 번째 방영분으로 총 4회에 걸쳐 세계 젊은 층의 미의식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시리즈의 진행을 맡은 타투이스트이자 사회 운동가, 그레이스 뉴트럴(Grace Neutral) 역시 온몸을 뒤덮은 문신과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외모로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던 인물. 그녀는 사람들을 만나 전통적인 한국인의 정서와 법체계,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형성된 한국 타투 신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문신을 새기면 나쁜 짓을 하지 않을까. 아직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는 부분이나, 문신했다는 이유만으로 부모와의 소통이 단절되었다는 이야기. 옛날부터 한국 사람들은 문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어르신의 장면에서 변화와 기존 정서가 격렬히 충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 중에서도 문신 한두 개쯤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이러한 문제가 본인에게도 큰 고민이었을 것. 참고로 첫 방송에서는 수십 억에 이르는 대한민국 미용 산업에 관한 내용이다. 함께 확인해보자.

i-D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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