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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신세하 앤 더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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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하 앤 더 타운(Xin Seha and The Town)은 신세하(Xin Seha), 콴돌(Quandol), 오존(O3OHN)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이들은 신세하의 음악을 최대한 라이브로 구현해 관객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의 음악, 그리고 독보적인 뮤지션 신세하의 퍼포먼스는 당신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기회가 될지 모른다.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 그라운드 프로젝트(Ground Project) 첫 번째 공연을 앞둔 신세하 앤 더 타운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신세하: 신세하 앤 더 타운은 신세하의 퍼포먼스를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더 타운’은 신세하 앨범 [24 Town]에서 따온 건가.

신세하: 그렇다.

 

지금은 없지만, 원래 신세하 앤 더 타운은 네 명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신세하: 더 타운에 정규 멤버는 없다. 물론 오존과 콴돌은 더 타운의 확실한 멤버지만. 언급한 멤버는 엔지니어링을 봐주던 친구인데, 일이 있어서 관두게 되었다.

 

세션을 추가하는 부분에서 자유롭다는 뜻인가?

신세하: 그렇다. 예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단순히 세션뿐 아니라 그래픽을 추가한 적도 있다. ‘뮤콘’ 때는 흑인 댄서 두 명이 함께했다.

 

그래도 구성 자체는 밴드 형식인데,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나?

오존: 중학교 때 밴드부를 하면서 일렉 기타를 처음 접했다. 이후 군대에서는 통기타도 많이 쳤다. 전역 후 신세하가 기타 세션을 부탁해서 신세하 앤 더 타운에 합류했다.

콴돌: 나는 드럼을 많이 안 쳤다. 연습한 적도 거의 없다. 그런데 신세하의 음악을 들으면서 드럼을 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때마침 신세하 레이블에서 추천해줄 드러머가 있는지 묻더라. 그냥 내가 한다고 했다.

 

무대에서 사용하는 악기는?

오존: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 꾹꾹이 여러 개.

신세하: 카시오 미니 신시사이저와 보컬 이펙터 하나를 쓴다.

 

[24 Town] 앨범을 연주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무엇인가? 좀 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함인지.

신세하: 앨범을 만들 때부터 발매 직전까지의 고민은 ‘이 앨범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였다. 클럽에서 틀 수 있을지, 퍼포먼스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이런 고민을 했다. 나는 처음부터 퍼포먼스에 욕심이 있었다. 근데 인스를 틀고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건 뻔하지 않나. 라이브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신세하 앤 더 타운을 시작했다.

 

[24 Town]을 이야기할 때, ‘올드스쿨’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신세하: 몇 곡은 그렇다. 예를 들어 “Youth”라는 곡을 편곡할 때, 기타 편곡이 굉장히 애매했다. “Youth”는 디트로이트 테크노에서 영향을 받은 곡이다. 이를 라이브로 편곡하는 과정에서 기타가 들어가니 어떻게 풀어낼지 막막했다. 그래서 차용한 게 이집션 러버(Egyptian Lover)의 “I Cry”였다. 그런 식으로 올드스쿨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온 거지.

 

올드스쿨이란 단어 자체가 시대,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말 아닌가.

신세하: 어렵다. 하하.

콴돌: 개인적으로 올드스쿨, 뉴스쿨이 명확하게 나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차피 음악이나 문화는 계속 재탕되지 않나. 그걸 굳이 나눌 필요도 없다. 가장 간단하게 올드스쿨을 표현하자면, 지나간 것보다는 일종의 교재 같은 느낌이다. 옛날 음악을 차용한다거나, 소스로 사용한다는 건 늘 있는 일이니까. 틀에 박힌 것보다는 교재로 쓸 수 있는 음악들.

오존: 정답이다. 하하. 사실 난 잘 모르겠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의 무대를 보면, 특정 시대, 혹은 뮤지션에 심취했다는 느낌이 있다.

신세하: 특정 시대를 신경 쓰지는 않는다. 오히려 무대 연출에 많은 공을 들인다. 퍼포먼스를 펼칠 때는 동경하는 뮤지션을 떠올리며 연주한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의 무대를 보면, 뇌쇄적이란 말이 떠오른다.

콴돌: 신세하의 음악에서 전달되는 부분이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아는 것 같다. 물론 신세하는 더 깊게 생각하겠지만.

 

그렇다면 신세하의 [24 Town]이 레트로에 집중한 이유는 무엇인가.

신세하: 글쎄. 지금 상황에서는 뭐가 레트로인지 잘 모르겠다. [24 Town]이란 앨범은 일렉트로 사운드나 부기, 옛날 사운드에 집중한 앨범이기는 하다. 왜 그랬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하하. 단순히 옛날 음악이라 좋았던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문화를 이야기할 때, 그 시절 사람들이 자신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 명확했고, 그 표현을 극대화하는 지점이 있었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의 오리지널 곡은 없나?

오존: “티를 내(Timeline)”

신세하: 내가 곡을 만들고, 오존에게 기타를 받거나, 콴돌에게 퍼커션을 받는 정도의 작업을 하고 있다. “티를 내(Timeline)”는 오존이 루프에 친 기타를 내가 잘라서 쓴 곡이다.

오존: 그게 언제였지?

신세하: 네가 우리 집에 와서 쳤던 거.

오존: 그때 했던 걸 신세하가 잘라서 쓴 곡이다.

콴돌: 우리는 밴드가 아니다. 밴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곡은 한동안 없을 것이다. 각자 활동도 있고.

 

실제로 잼을 하는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신세하: 잼은 거의 안 한다. 내가 곡을 써오면, 라이브처럼 느껴질 수 있게 콴돌이 편곡할 때도 있고, 오존이 기타를 칠 때도 있다. 잼은 글쎄. 잼을 해보자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콴돌: 신세하 앤 더 타운에는 즉흥성이라는 개념이 없다. 신세하의 음악을 충실하게 구현하는 게 신세하 앤 더 타운의 스타일이다.

 

밴드보다는 일종의 프로젝트 같다.

콴돌: 그렇다. 밴드라고 착각하는 이유는 밴드 형식을 빌려왔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밴드 형태다.

신세하: 정의내리는 게 제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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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영상을 보면, 오존 앞에도 마이크가 있다. 코러스에도 참여하는가?

오존: 가끔 하긴 한다. 하지만 보통 멘트용 마이크다. 신세하가 얼어있을 때 내가 풀어주고, 관객들도 풀어주고.

 

오존이 노래를 그렇게 잘한다고 신세하가 칭찬한 적 있어서 물어봤다.

신세하: 이미 알려진 얘기다. 팔로워들은 전부 알고 있다. 오존이 회사를 구한다고 어서 말했으면 좋겠다.

오존: 주변 친구들도 물어본다. 왜 노래 안 하냐고. 근데 신세하 앤 더 타운은 내 팀이 아니다. 나도 그 안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만약 신세하가 곡을 써서 노래를 부탁한다면 할 수 있겠지. 그게 아니라면 신세하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노래를 하고 싶진 않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은 비즈니스 관계라는 느낌인데. 하하.

콴돌: 밴드를 많이 해 본 입장으로, 신세하 앤 더 타운은 밴드보다는 세션에 가깝다. 원곡에 충실한 세션. 그보다 좀 더 팀처럼 활동하는 것뿐이다.

신세하 – [24 Town] 앨범 스트리밍

 

개인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면, [24 Town]이 2달 전, 갑자기 사운드클라우드에 공개되었다.

신세하: 유통사가 바뀌어서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하하. 원래는 처음부터 올리려고 했다. 그러면 더 많이 스트리밍 되니까. 근데 예전 유통사에서 삭제하더라. 하하.

 

더 타운 멤버에게 [24 Town] 앨범 감상평을 듣고 싶다.

콴돌: 내가 좋아하는 앨범이다. 신세하가 처음으로 들어보라고 보내줬을 때, 잘 만든 앨범이라고 느꼈다. 소위 말하는 80년대 곡을 연주해보고 싶었다.

오존: 나는 솔직히 별로였다. 잘 모르는 장르였기에 생소하고 신기한 느낌도 받았다. 어떻게 이런 걸 만들지?. 그러다가 점점 좋아졌다. 가사도 잘 썼고. 뜯어볼수록 멋있는 앨범이다.

 

신세하가 참여한 얼터이고(Alter Ego) 컴필레이션 앨범에 오존이 남긴 댓글이 생각났다.

오존: 욕은 안 했다. 하하. 신세하 보라고 쓴 댓글이었다. 인트로부터 구리다고 썼지. 1분 넘어가서는 좋았다. 그래서 칭찬도 적었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을 공연할 때, 셋 리스트 같은 걸 짜는가?

신세하: 앨범 흐름과 거의 비슷하다. 중간에 새로운 곡 같은 걸 끼워 넣는 식이다. 곡 사이의 흐름이 있기에 공연마다 달라지진 않는다.

 

라이브 할 때 가장 반응이 좋은 곡은 무엇인가?

오존: 그게 가장 좋다. 펑크 연속기. 꼭 붙이는 곡들이 있다.

콴돌: “내일이 매일”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오존: “내일이 매일”이 내가 말한 펑크 연속기의 마지막 곡이다.

콴돌: 초반엔 그랬는데, 요즘은 마지막 곡으로 “티를 내(Timeline)”를 한다.

신세하: 내 생각에 가장 좋은 건 “내일이 매일”인 것 같고, 그다음으로는 “대-인 Dance (Xin The Shuffle Lover)”인 것 같다.

 

신세하 앤 더 타운 – 티를 내 Live

 

[24 Town] 수록곡과 “티를 내(Timeline)”, “Love Affair” 정도가 셋 리스트인 것 같은데, 그 외에도 있는지.

신세하: 미발표곡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그래서 “Love Affiar”는 앞으로 안 할 것 같다. 하하.

콴돌: 레퍼토리로 썼던 곡은 한 10곡 정도인 것 같고, 거기서 추가되는 형식이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의 멤버들은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콴돌: 김윤기와의 밴드는 지금도 하고 있다. 나이순으로 변현태, 김윤기, 그리고 내가 밴드 멤버다. 활동이 거의 없긴 하지만, 김윤기가 곧 새 앨범을 내서 앨범 연주를 준비 중이다. 트램폴린의 퍼커션 세션을 하고 있기도 하고, 라이브 콘서트 세션도 한다.

오존: 나는 백수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을 제외하면 집에서 쉬고 있다. 가끔 곡을 쓰긴 하지만, 잘 안 된다.

신세하: 사운드클라우드를 달아주면, 인기가 폭발할 거다.

오존: 그냥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쓴다. 그냥 팝? 기타 위주로 곡을 쓰고 있다.

신세하: 추가로 말하자면, 오존은 EP 앨범을 낼 예정이고, 거의 완성됐다.

 

신세하와 콴돌은 DJ로도 활동을 하던데.

콴돌: DJ라고 소개되긴 하는데 사실, 나는 선곡하는 사람에 가깝다. 그래서 이름 앞에 DJ를 붙이지 않는다. 직업이 되는 것 같아서 말이다.

 

케이크숍(Cakeshop)에서 6시간 롱 셋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콴돌: DJ EZ가 암과 관련된 기부 활동을 24시간 디제잉 셋으로 시도한 적이 있다. 그걸 보고 나도 어느 정도까지 길게 틀 수 있을까 생각했다. 게스트 없이 나 혼자 서는 게 최대인 것 같아서 나를 자주 부르고, 자주 트는 곳인 케이크숍에 제안했다. 원래는 내가 DJ를 이렇게 오래 할지 몰랐다. 강판당한 적도 있으니까.

 

어디서 강판당한 건가?

콴돌: 360Sounds 파티에서다. 15분 만에 내려왔다. 스테이지 관리자가 이것도 음악이냐면서 DJ 바꾸라고 하더라. 나는 케이크숍 초반에 헤비메탈도 종종 틀었다. 그러면 사람들은 “뭐야, 헤비메탈을 왜 틀어?”라는 식이었지. 여하튼 비슷한 경험을 겪어왔는데, 그때 그 거친 맛이 그립다. 지금은 케이크숍도 그렇고, 다른 클럽도 보면,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턴 업(Turn Up)’할 준비를 하고 온다. 만약 나 혼자 튼다면, 내가 트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만 오는 필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전의 그 거친 느낌을 다시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기획했다.

 

문득, 더 인터넷(The Internet) 오프닝 공연 취소가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신세하: 내 개인사 때문에 취소되었다. 다행히 콴돌이 잘 처리해줬지. 나는 원래 아쉬운 기억을 잘 잘라낸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쉬운 맘이 컸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은 은근히 오프닝으로 서는 경우가 많다. 오프닝 전문 밴드 같은 느낌?

콴돌: 완전히 매칭되는 아티스트는 없는 것 같다. 턱시도(Tuxedo)이나 더 인터넷 정도나 비슷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획사 측에서 신세하 음악을 좋아하는 것 같다.

신세하: 일부러 넣은 거겠지. 고맙게도. 오프닝만 해서 기분 나쁘진 않다. 그 덕분에 라이브를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콴돌: 대한민국은 카테고리로 묶을 수 있는 장르가 많지 않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을 기획으로 묶을 수 있는 공연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트램폴린과의 공연은 서로의 음악을 좋아해서 성사된 케이스였다. 다른 곳은 글쎄?

신세하: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빨리 유명해지는 거다. 하하.

콴돌: 신세하는 김아일(Qim Isle) 프로듀서로 소개되었을 때도 그렇지만, 약간 펑크 전도사 같은 이미지가 있다. 소위 말하는 80년대 사운드 분위기 같은 걸 차용한 트랙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세하도, 오존도 카테고리로 묶이는 아티스트는 아니다. 오존은 굳이 묶자면 시베리아 알앤비? 원래는 북유럽 알앤비였는데, 더 배고파 보여서 시베리아로 옮겼다.

 

신세하 앤 더 타운은 공연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나?

콴돌: 신세하는 데뷔한 시기에 비하면, 공연을 정말 많이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는 얼마 전 ‘뷰티풀 마인드 라이브’가 기억에 남는다.

신세하: 두 공연이 기억에 남는데, 하나는 신도시에서 했던 트램폴린과의 합동 공연이다. 공연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나머지 하나는 뮤콘. 함께한 사람들도 너무 좋았고, 신세하 앤 더 타운의 끝을 본 기분이었다.

 

신세하의 뮤직비디오는 외국에서 촬영한 게 유난히 많다.

신세하: 특별한 이유는 없다. 여행도 할 겸, 겸사겸사 찍은 거고, 그러한 방식의 작업이 되게 신선했다. 대한민국은 내가 사는 곳이다 보니, 거리를 걷든, 골목을 걷든 익숙하다. 영상을 담는 촬영자가 익숙한 걸 담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홍콩이나 일본처럼,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곳들을 택했다. 전구 색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조그마한 것들. 사소한 부분까지 신선하게 느껴지기에 여행을 간 김에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신세하의 가사는 익숙한 단어를 낯설게 던져놓은 경우가 많다.

신세하: 단어는 익숙한 게 많은데, 그걸 조합하는 방식을 낯설게 한다. [24 Town]은 가사 자체가 중요한 앨범은 아니었다. 대신 그 가사와 내 목소리가 합쳐졌을 때 나오는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는 앨범이었다. 여러 조합을 거쳐 신세하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은 욕구가 크다.

 

케이크숍이 생긴 지 꽤 됐는데, 이를 가사에서 언급한 아티스트는 신세하가 처음이었다. 또, 익숙한 동네를 가사에 가져오기도 하지 않나.

신세하: 나만의 스웩이다. 힙합은 자신의 동네를 내세우는 클리셰가 있지 않나. 나도 내가 즐겨 가는 곳을 쓰고 싶었다. 외국에선 클럽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아예 상호명으로 말하지 않나. 한국에서는 그런 걸 못 본 것 같아서 내 방식대로 표현해봤다.

 

삼청로 146,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와 함께하는 그라운드 프로젝트는 어떤 식으로 무대를 꾸밀 생각인가.

콴돌: 신세하 EP에 수록될 새 곡을 준비 중이다. 삼청로 146처럼 테마가 있는 공간이랑 휠라가 합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좀 재밌다. 문화를 기반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려는 시도 자체도 좋은 것 같다.

 

 

삼청로 146이라는 공간은 만족하는지.

신세하: 삼청로 146의 오픈 첫 공연 때 보러 갔다. 1층에 있는 카페에서 흐르는 바이닐 음악 소리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던 모습이 삼청로 146의 첫인상이다. 그때가 겨울이었지만,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지하에 있는 공연장도 마찬가지다. 일반 공연장과는 달리 관객과 같은 위치에서 카펫과 양옆 악기들로 무대를 만들어놓은 점이 1층 카페의 분위기가 이곳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라운드 프로젝트 공연 때 함께하는 마더바이브(Mothervibe), 세컨 세션(Second Session)의 음악을 들어보았나? 들어보았다면, 어떤 느낌이었나.

신세하: 마더바이브는 삼청로 146 오픈 때 처음 보았고, 세컨 세션은 여러 차례 공연을 보았다. 서로 눈을 보면서 연주를 이어가고, 같은 공간에서 매 순간 새로운 바이브를 만들어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멋있는 두 팀과 함께 공연하게 되어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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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프로젝트 외에 예정된 공연은?

신세하: 7월에 부산에서 공연한다. 수도권을 벗어나서 진행하는 첫 공연이다. 개인적으로는 외국 공연을 하고 싶다. 하하.

 

신세하 앤 더 타운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 같은가.

신세하: 개인 앨범을 이야기하자면, [24 Town]보다 더 개인적이고, 더 감정적인 앨범이 될 거다.

콴돌: 신세하 앤 타운의 활동은 신세하의 활동과 직결되기에, 신세하에 맞춰 따라갈 계획이다. 개인적인 건 앞서 말하기도 했고, 지금은 신세하 앤 더 타운의 인터뷰기에 굳이 말하지 않겠다.

오존: 올해 안에 공식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콴돌: 신세하 앤 더 타운은 뭐랄까, 신세하의 의도가 적중한 것 같다. 기존에 없던 모습이기도 하니까.

 

신세하 앤 더 타운의 최종 지향점은 어디인가?

오존: 생각해본 적 없다.

콴돌: 무대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엔지니어도 따로 있고. 국외 아티스트처럼 투어 팀을 꾸려서 투어를 다니는 게 모든 뮤지션이 생각하는 ‘끝판왕’이 아닐까? 조명, 댄서 등등 모든 퍼포먼스 준비를 한 채 말이다. 근데 요즘은 이런 시도가 좀 늘어난 것 같다. 서사무엘 같은 친구도 라이브 때는 밴드 세션을 사용하더라.

신세하: 나도 똑같다. 그게 가장 멋있는 것 같다. 뮤지션으로서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진행 / 글 ㅣ 심은보
사진 ㅣ 백윤범
협조 ㅣ FILA Origin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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