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의 태깅과 그라피티,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자신의 스타일을 한껏 뽐내고 있는 모습은 골목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변화시킨다. 제멋대로 휘갈긴 그 글씨가 뭘 뜻하는지 오래도록 보고 있어도 쉽게 헤아리기 힘든 경우 역시 많은데, 프랑스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메튜 트렘블린(Mathieu Tremblin)의 작품은 그런 호기심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Tag Clouds’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는 파리 시내에 산재한 여러 그라피티와 태깅을 정제된 폰트의 이니셜로 변환, 작품보다는 ‘기호’에 충실한 그래픽을 만들어냈다. 갖가지 개성 넘치는 태깅이 마치 광고판과 같은 이미지로 재탄생한 모습은 외려 낯설게 느껴진다. 아래 링크를 통하면 더욱 많은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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