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Nonch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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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레게 뮤지션인 ‘Nonchelee’를 소개한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 그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인 후구리딤(Fuguriddim)을 그의 이름으로 알고 있었는데, 본래 뮤지션일 때는 ‘Nonchelee’라는 예명을 사용하고, 일러스트를 주로 올리는 계정의 이름이 후구리딤이다. 후구리딤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알수 없으나, 후쿠오카의 후쿠와 리딤의 결합어가 아닐까 추측해본다고로 후쿠오카의 리딤이 아닐까. 확실하진 않지만, 자신의 출신 지역과 추구하는 장르에서 강한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작명은 묘한 ‘리스펙트’를 불러일으킨다. 레게 뮤지션의 취향 때문일까? 그의 그림에서는 남국의 향이 물씬 묻어나고, 흑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최근 특정 캐릭터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려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꽤 많지만, 왠지 어디선가 본 것 같고, 쉽게 창작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적어도 필자는 ‘Nonchelee’의 작업물을 처음 봤을 때, 신선함이 크게 다가왔다. ‘Nonchelee’는 본 매거진의 기린 X 젠라 락 인터뷰에서 젠라 락과의 작업으로 언급된 적이 있는데, 현재도 꾸준히 일본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의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음악,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촌스러운 것 같아 싫을 수도 있고, 레트로한 것 같아 좋을 수도 있고, 어딘가 괴상한 그림체 때문에 못 그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특이해서 신선하게 다가올지도 모르는 후구리딤의 예술세계를 체크해보자.

Nonchelee 공식 웹사이트
Nonchelee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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