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사회를 그려내는 일러스트레이터, 이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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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지옥에 비유한 이 신조어는 국민 대다수의 공감을 얻으며 빠르게 번져나갔다. 심지어 국내 최대 커뮤니티 포털 디씨인사이드 내 헬조선 갤러리가 등장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경기 불황과 취업난, 심화하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갑갑한 한국의 현대사회를 세련된 이미지로 표현하는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 이주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선명한 색감을 사용,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한국의 모습이 그려진 모습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왠지 모르게 안타깝다.

만화를 떠오르게 하는 그림체에 자칫 일본 아티스트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곳곳에 그려진 멋진 폰트의 한글은 여기가 비로소 ‘한국’임을 드러낸다.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역동적인 그림 속 인물의 표정이 어떤가. 웃음기 하나 없는 그들의 표정이 곧 우리의 모습일지도. 오늘 하루 자신의 모습은 어땠는지 떠올리며 감상해보자.

이주용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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