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 X UNDERCOVER 2016 F/W 컬렉션

동서양을 막론, 의심의 여지가 없는 두 브랜드가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작년 처음으로 협력한 슈프림(Supreme)과 언더커버(UNDERCOVER)의 새로운 컬렉션은 강한 충격과 함께 좌중을 압도한다. 두 브랜드의 이름값 이전 그들이 선보이는 파격적 컬렉션의 조합엔 ‘과연!’이라는 말밖에 내뱉을 수 없을 것. 슈프림과 언더커버가 공통으로 지닌 반항적인 태도 또한 어김없이 드러난다.

평소 언더커버 컬렉션의 임팩트 덕분인지 기존 슈프림이 보여주는 디자인보다는 언더커버의 디렉터 준 타카하시(Jun Takahashi)의 취향이 짙게 드러나는데, 코트 위에 부착한 패치, 지퍼를 부착한 팬츠,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는 언더커버 특유의 분위기를 잔뜩 내고 있다. 이외 MA-1, 코치재킷, 스웨터, 후디 등 정말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한 방대한 컬렉션은 보는 것만으로 정신이 없을 정도. 뉴욕과 도쿄 스트리트 패션의 한 축을 짊어지고 있는 거장의 만남은 역시나 묵직하다.

올해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개성 강한 액세서리 또한 재미있다. 이미 많은 컬렉터를 보유하고 있는 길라애플 램프는 물론, 다이너마이트 다발 이미지의 파우치도 함께 발매한다. 펑크의 상징이 된 닥터 마틴 부츠는 3홀과 8홀 두 종류로 전개, 이전보다 한층 강화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뉴욕과 하라주쿠의 시너지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지, 오는 22일 슈프림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해보자.

Suprem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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