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을 보유한 영화 “독타운의 제왕들(Lords Of Dogtown)”은 1970년대 중반 태동하는 캘리포니아의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담아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그 이전의 스케이트보드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이프(LIFE)에서 긴 시간동안 근대사의 단면을 드러낸 포토그래퍼 빌 에퍼리지(Bill Epperidge)의 사진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빌 에퍼리지는 1965년 뉴욕 시내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청소년을 촬영, 역사에 길이 남을 사진을 기록했다. 현재 여러 스케이트보드 필름 속에서 등장하는 화려한 트릭은 없지만, 당시 스케이터들은 다양한 포즈로 스케이트보드를 만끽한다. 그야말로 하나의 놀이인 셈. 짧은 바짓단 아래 컨버스를 신은 모습은 지금 스케이터의 패션에 견주어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 천천히 감상해보자.
SHARE THIS ARTICLE
RECOMMENDED POST
2016.10.07
Puma Sneaker Archives: 2000
푸마가 가장 재빠르게 움직였던 그 순간.
2016.10.07
덕질로 완성한 부틀렉 프린팅, Yumin Ha 미니 인터뷰
차이나타운 딤섬 집 위에서 피어난 부틀렉의 향연.
2016.10.07
신의 부흥을 이끌 로컬 블랙/데스 메탈 밴드 4
메탈 불모지에 피어난 보물 같은 존재들.
2016.10.07
대학생만이 보여줄 수 있는 패기, 매력적인 졸업 작품 영화 4
외면받기에는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2016.10.07
수집품이 된 COMME des GARÇONS의 매거진
역사 속 안티 패션 바이블.
2016.10.07
Yohji Yamamoto를 담은 Wim Wenders의 다큐멘터리, “도시와 옷에 놓인 공책”
빔 벤더스가 요지 야마모토 런웨이에 등장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