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외곽의 상업지구 라데팡스(La Défense)에 공룡이 나타났다. 프랑스 기반의 사진작가 브느와 라프레이(Benoit Lapray)는 ‘The Wild Life’라는 이름으로 도시 내부에 다양한 모습의 공룡을 배치, 머릿속으로만 그려오던 상상을 시각적으로 옮겨냈다. 어둠이 내린 도시 속, 회색빛 콘크리트와 이제는 사라진 거대한 생물체의 조합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우리를 맞이한다. 육중한 무게로 도시를 활보하는 공룡을 마주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Night at the Museum)”를 떠오르게 하는 브느와 라프레이의 작품은 여러 디테일을 통해 실제로 본 적 없는 미지의 생물을 자연스레 구현했다. 이외 브느와 라프레이는 슈퍼 히어로의 일상과 같은 상상력 넘치는 소재로 흥미로운 사진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아래 웹사이트를 통하면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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