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불철주야 자신의 책무를 다하는 현장 노동자들, 그들의 생활을 벨기에 브뤼셀 출신 스트리트 아티스트 존느(JAUNE)는 벽화로 표현한다.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야광 안전 조끼를 입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은 물론, 막간의 틈을 활용해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놀거나 잡담을 나누는 자연스러운 풍경을 작가는 길거리에 그린다. 무심코 지나치지만, 거리 곳곳에서 도시의 변화를 일궈내는 도시 노동자들. 이들의 삶이 담벼락에 그려진다는 건 건물주 입장에서도 그리 불쾌한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작업 도중 길에서 우연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면, 그들은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을까?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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