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발표된 스케이트보드 비디오, “Spirit Quest” 중 큄 카도나(Quim Cardona)와 대니얼 킴(Daniel Kim)이 함께한 파트가 최근 공개되었다. 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한 한국계 스케이터, 대니얼 킴과 어딘지 곤즈(Gonz)를 연상케 하는 큄 카도나의 리드미컬한 스케이팅에 넋 놓고 있다 보면 어느새 영상은 끝나있을 것. 스케이터와 야생 동물을 교차시킨 연출뿐만 아니라 영상 곳곳에서 드러나는 편집자의 탁월한 감각에 절로 박수가 나온다.
이번 파트 후반부에 등장하는, 다소 뜬금없는 구성진 가락의 한국 노래는 바로 대니얼 킴의 어머니, 김순옥 씨가 부른 곡. 자신의 어머니의 진한 소울에 맞춰 아스팔트를 가로지르는 대니얼 킴의 모습은 지금 이 스케이트보드 신(Scene)에 우뚝 섰다는 인상을 준다. 직접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