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미국 드라마 “Twin Peaks”, 새 포스터 공개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멀홀랜드 드라이브 (Mulholland Drive)”의 감독 데이비드 린치(David Lynch)의 미국드라마 “트윈 픽스(Twin Peaks)”는 1990년부터 1991년까지, 1년이라는 짧은 방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거대한 팬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트윈 픽스”가 두 번째 시즌을 마지막으로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된 지 23년만인 2014년 12월,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미국 방송사 쇼타임(Showtime)에서 트윈 픽스의 새로운 시즌을 방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쇼타임 측은 지난달, 2017년 5월 21일부터 첫 에피소드가 방영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고, 린치 감독이 그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고든 콜(Gordon Cole) 형사로 등장하는 예고편을 공개하는 등, 천천히 새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인 로라 팔머(Laura Palmer)가 시체로 발견된 2월 24일, 쇼타임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서 새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이 두 개의 포스터에는 로라 팔머의 얼굴, 로라 팔머의 살인사건의 수사를 담당하는 FBI 에이전트 데일 쿠퍼(Dale Cooper)의 얼굴과 사건이 일어난 마을 트윈 픽스의 모습이 담겨있다.

로라 팔머가 예고한 25년이 아닌 26년 뒤에 새 시즌이 찾아오는 점은 아쉽지만, 2016년 최고의 히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넷플릭스(Netflix)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로 복고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트윈 픽스” 특유의 섬뜩한 분위기를 TV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Twin Peaks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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