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마다 쏟아져 나오는 슈프림(Supreme)의 협업 컬렉션, 그중 꼼 데 가르송(COMME des GARÇONS)을 향한 사람의 관심은 지나칠 정도로 높다. 발매 공지가 뜨기도 전 웹에서는 몇몇 능력자가 꼼 데 가르송 디자이너로 빙의해 예상 이미지를 내놓기도 하는데, 그런 비공식 티저 이미지만으로도 왈가왈부 말이 많으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이나마 가늠할 수 있겠다. 그리고 해를 지나 다시 돌아온 슈프림 x 꼼 데 가르송은 여전히 많은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새로운 전쟁을 예고한다. 어느 입 싼 슈프림 관계자가 ‘이번 콘셉트는 이거라더라’ 말을 해주는 것인지, 이전 나돌던 예상 디자인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공개되었고, 추가로 몇 개의 제품을 함께 발매한다.
아치형으로 구겨진 슈프림 박스 로고, 그리고 그 위의 꼼 데 가르송 텍스트는 스티븐 J 샤나브룩(Stephen J Shanabrook)이 꼼 데 가르송 셔츠 2010년 S/S 캠페인을 모티브 삼았다. 더불어 꼼 데 가르송에서 종종 선보이는 눈알 패턴으로 이루어진 레이온 셔츠와 개버딘 슈트, 두 종의 지갑은 꼼 데 가르송의 역사를 훑는다. 유광 폴리우레탄으로 이루어진 경량 피시테일 파카 또한 컬렉션을 채우는 프로덕트 중 하나. 그리고 깜짝 공개한 백색의 나이키 에어포스 1(Nike Air Force 1) 모델은 다시금 슈프림, 꼼 데 가르송 추종자를 놀라게 한다. 스니커는 의류보다 조금 더 늦은 5월에 출시 예정으로, 나머지 컬렉션은 오는 4월 13일 발매한다. 전 세계 슈프림 매장 외 도버 스트리트 마켓(Dover Street Market) 뉴욕, 런던, 긴자, 싱가포르, I.T 베이징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여러 경로를 찾아봐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