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비사비룸(Wavisaviroom)의 멤버이자 프로듀서 제이플로우(Jflow)가 자신이 발굴한 신예 보컬리스트 셉(Sep)과 함께하는 ‘히피는 집시였다’가 정규 앨범, [나무]를 발매했다. 작년 말, EP [섬]으로 수면으로 오른 그들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담아낸 뒤, 그것을 거르지 않고 사운드로 조립했다. 전작의 완성형에 가까운 이번 앨범 [나무] 역시 낯설면서도 몽환적인 풍경을 제이플로우의 비트, ‘셉’의 흩날리는 보이스로 그려낸다. 우선 수록곡 “지네”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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