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oundcloud.com/chaboombox/09-produced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현재 한국 힙합 신(Scene)에서 가장 독특한 포지션으로 자리 잡은 래퍼, 차붐(Chaboom)이 새 EP [SOUR]의 발표를 앞두고, 싱글 “엿”을 공개했다. 차붐의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한국 정서가 진하게 묻어나는 정서, 그 안에서 정제되지 않은 직설적인 가사를 꼽을 수 있다. 한국 사회와 힙합 신을 통렬한 메시지로 조각내는 독보적인 스타일은 이번 트랙에서도 여전하다. 여전히 날이 서 있지만, 한결 여유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쇼미더머니’와 래퍼들의 줄다리기도 끝나고 이제는 대화합의 장이 돼버린 지금, 이 정도로 신랄하게 떠들 수 있는 래퍼가 얼마나 될까? 리스너의 입장에서는 그저 반가울 뿐. 직접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