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당신에게 자극적인 간식 하나 추천한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마이크 휴즈(Mike Hughes)는 스케이트보드, BMX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기괴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일상에서 수집한 소재, 이를테면 정크푸드나 스케이트보딩, 최신 스니커를 비롯한 다양한 팝 컬처에 자극적인 색을 입히고 마구 뒤섞은 그의 일러스트는 현실의 재료를 한데 모은 예쁜 쓰레기통이자 자화상이다. 현대인의 과잉과 소비를 재치있게 표현하지만, 날카로운 비판보다는 킥킥대는 농담에 가깝다. 작품을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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