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에이브럼스가 라이브 액션으로 재편할 “너의 이름은”

작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Makoto Shinkai)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월드 박스오피스에서 3억 5천 달러가 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일본 영화 역대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단순 수치로만 따져도 어마어마한 액수. 그 흥행에 J.J. 에이브럼스(J.J. Abrams)가 가세한다. 파라마운트 픽쳐스(Paramount Pictures)와 J.J. 에이브럼스가 일본의 토호(Toho)와 함께 “너의 이름은”에 라이브 액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제작에는 린제이 웨버(Lindsey Weber), 각본은 에릭 헤이저러(Eric Heisserer)가 참여한다. 라이브 액션이란 쉽게 말하여 실사화. 올해 개봉했던 “미녀와 야수”를 예로 들 수도 있겠다.

J.J. 에이브럼스와 “너의 이름은”의 조합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원작이 공상 과학에 기반을 둔 러브스토리인 만큼, 나름의 이해가 간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라이브 액션이 적용된 애니메이션 “데스노트”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이 화이트 워싱 논란을 피해 가지 못했기에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앞서 언급한 두 작품의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새로운 경지의 라이브 액션을 선보일지 우려 반, 기대 반이다.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자.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일본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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