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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음악의 태동기를 좇는 Mélodies Souterraines

전자음악은 광범위한 의미로 전자 악기와 그에 따른 테크닉이 포함된 프로덕션 모두를 아우르는 말일 수 있지만, 동시에 어떤 악기를 주로 채택하는가에 따라 매우 세부적인 장르로 규정되기도 한다. 만약 전자음악과 그 이전 시대의 음악을 구분 짓는 사건을 추적해본다면, 클래식 음악에서 파생되어 발전한 현대음악의 아방가르드(Avant-Garde)와 실험 음악을 그 기원으로 하겠다. 지금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하우스(House), 테크노(Techno) 등 장르의 명확한 명칭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1900년대 초, 소위 퓨처리스트(Futurist)라 불리는 이들은 새로운 음악적 형태를 선보이게 되는데, 음악평론가 대다수는 이를 전자음악의 시초로 간주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프랑스 리옹의 레이블 ‘멜로디 수테헨느(Mélodies Souterraines)’는 전자음악의 태동기로 회귀하기를 꿈꾸는 소규모 집단이다. ‘지하의 멜로디’ 혹은 비유적으로 ‘은밀한 멜로디’를 의미하는 레이블의 창립자 솔크(Saulk)는 이러한 실험 음악의 여정을 프랑스에서 시작해 북유럽의 스웨덴을 거쳐 동유럽의 라트비아에 종착한다.

솔크와 그 레이블의 진가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은 바로 LYL Radio에서 그가 진행하는 정규 프로그램 [Mélodies Souterraines]이다. 그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방가르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재즈(Jazz) 그리고 포크(Folk)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이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자음악의 가장 어둡고 거친 기계음부터 인간의 내면을 울리는 멜로디가 바로 그것. ‘Little Annie’ 애니 앵자이어티(Annie Anxiety)부터 1980년대 후반 라트비아의 전자음악 선구자 19 가디 피엄 사쿠마(19 Gadi Pirms Sākuma)까지 다양한 트랙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Mélodies Souterraines 공식 밴드캠프 계정

sartrien
이준용 / sartrien
Web: http://www.instagram.com/sartrien
E-mail: sartrien@visl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