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 파격적인 행보, 의료용 대마 합법화 추진

2015년, 미국 각 주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이 대거 합법화되면서, 미국의 한 시장 조사기관은 2020년 마리화나 시장이 134억 달러(약 14조 4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특정 제약이 갑자기 풀리면, 이내 거품이 발생하고 시간이 흐르며 안정기에 접어들기 마련이다. 마리화나는 2017년 현재 고삐가 풀려서 시장이 마구 커지는 상황.

전통적으로 미국의 정책을 잘 따르기로 소문난 대한민국이지만, 군부 정권부터 이어진 정책으로 인한 대마초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왠지 값싼 소주가 마리화나의 위치를 대신하는 듯한 이유로 ‘아무래도 대마조만큼은 무리’라는 여론이 지배적. 하지만 경북 안동시의 권영세 시장은 지난 9월 기고문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대하여’를 통해 전 세계적 대마 합법화 추세와 대마 재배 시장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시장 활성화 가능성을 어필했다. 오는 11월 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의료용 대마 합법화 추진에 나서는 안동시. 최근 치매, 파킨슨병 등 뇌 인지 관련 질환에 대한 유효성이 입증되고는 있지만, 아직 약쟁이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대마초에 대한 합법화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안동시 권영세 시장의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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