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새로운 독립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CORNY

근래 다양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가 독립 브랜드라는 타이틀과 함께 갖가지 흥미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식 브랜드 같기도, 아니면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같기도 한 알쏭달쏭한 독립 브랜드의 의태는 의류 외적으로도 재미있는 결과물을 선보이며, 여러 사람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서울의 로컬 스케이터 최완이 런칭한 코니(Corny) 또한 그의 알 수 없는 의도와 함께 등장한 브랜드로 혹, 서울에서 활동하는 여러 스케이터의 인스타그램을 관찰하고 있다면, 너나 할 것 없이 마빡에 ‘CRNY’가 새겨진 비니를 쓴 그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진부한 이름과는 다르게 비니 한 제품만을 발매하며, 상당한 퀄리티의 영상과 함께 등장한 코니는 스케이터의 로(Raw)함을 한껏 보여준다. 코니의 디렉터 최완을 비롯해 서울 로컬 스케이터 곽경륜, 구현준, 이민혁의 열연을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 수많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속 비니 한 장으로 도전장을 내민 코니가 앞으로 또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 현재 코니의 제품은 홍대에 위치한 편집 스토어 헨즈(Henz)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곧 코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욱 많은 딜러 숍을 공개한다고 하니 이 바보 같은 열정을 응원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보자. 당신만이 이 가여운 홈리스를 구제할 수 있다.

CORNY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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