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세트 테이프의 판매율이 35% 성장했다

매년 음악 포맷별 판매 수치와 동향을 분석하는 ‘미국 음악 연말 리포트(U.S. Music Year-End Report)’는 닐센 뮤직(Nielsen Music)이 매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보고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음반 시장의 카세트 판매율이 전년 대비 35% 상승했다. 가장 큰 성장 원인으로는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를 꼽았다.

정확하게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사운드트랙이 판매율 급성장의 원인이다. [Guardians Of The Galaxy: Awesome Mix Vol. 1]은 2014년에 처음 발매됐고, 2017년에 후작 [Awesome Mix Vol. 2]가 공개되면서 미국 본토에서만 175만 장이 팔렸다. 또한, 작년에 많은 넷플릭스(Netflix) 팬들을 열광케 한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의 사운드트랙 또한 카세트 판매율에 가세했다. 사운드트랙 외에는 최근 재발매된 프린스(Prince)의 대작 [Purple Rain], “Smells Like Teen Spirit”이 수록된 너바나(Nirvana)의 [Nevermind]와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Yeezus]가 이름을 올렸다.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스포티파이(Spotify) 등 여러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의 눈부신 활약은 고전적인 포맷의 카세트와 LP, CD의 판매율을 하락시킨 직접적인 원인일지 모른다. 특히 카세트 테이프는 전체 음반 시장에서 0.10%에 불과한 매우 열악한 상황. 그러나 지난날을 회고하기라도 하는 듯 레코드 샵을 두리번거리는 현대인에게 카세트는 과거를 향한 열망의 표상일까.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하단의 닐슨 뮤직을 방문해보자.

Nielsen Music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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