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reme의 황금시대를 이끈 디자이너 Eric Elms가 선보이는 최근의 주 무기는?

바로 핸드젯(Handjet). 산업 현장에서 특정 물품의 이름이나 분류, 날짜 등을 손쉽게 표기할 수 있도록 발명된 휴대용 프린터다. 블루투스나 USB를 통해 이미지 파일을 삽입한 뒤 총 쏘듯 방아쇠를 당긴 채 그어주면 마치 영수증과 같이 낮은 해상도로 인쇄되는 방식이다. 과거 슈프림(Supreme) 디자이너이자 현재 파워즈 서플라이(POWERS SUPPLY)의 디렉터인 에릭은 휴대용 프린터를 본인 아트워크의 주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며칠 전 티셔츠에 휴대용 프린터로 인쇄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타임라인이 몹시 시끄러워졌다. 기분이 왠지 부틀렉해져버린(?) 것만 같은 거친 인쇄는 최근 유행하는 흑백 복사된 듯한 거친 그래픽과도 맞아떨어진다.

그가 사용한 기계는 아마도 ‘EBS Handjet 260’. 한화로 600만 원 선이다. 지금 당장! 과감히 구매한다면 최소 국내에서는 유일한 휴대용 프린터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 것. 사실 아티스트가 아니더라도, 어느 곳이든 손만 갖다 대면 자신이 원하는 로고가 인쇄되는 이 마법 같은 퓨쳐 태깅 디바이스로 할 수 있는 재미난 것들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이 게임에서 항상 선두에 있던 에릭은 새로운 발명품과 멋진 교차점을 찾아낸 듯하다.

EBS Handjet 260 스펙 확인하기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