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에서 혁신을 꿈꾼 Herbie Hancock을 재조명한 믹스셋, ‘Tribute to Herbie Hancock’

재즈(Jazz)와 아프로(Afro) 장르의 클래식 트랙들을 찾아 소개하는 독립 음악 웹사이트 ‘Music Is My Sanctuary’의 새로운 믹스셋이 최근 공개됐다. 주인공은 시카고 출신의 키보디스트(keyboardist)이자 작곡가 허비 핸콕(Herbie Hancock)으로, 육십 년을 훌쩍 넘는 그의 음악 활동을 재조명했다. 열한 살에 이미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정도로 천부적 재능을 타고난 허비 핸콕은 본인의 데뷔 앨범 [Takin’ Off]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흔한 장의 스튜디오 앨범, 예순한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 등 방대한 작품을 세상에 남겼다. 1963년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를 필두로 구성된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Miles Davis Quintet)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활동 중후반에 이르러 소위 ‘재즈 퓨전(Jazz Fusion)’이라 불리는 전례 없는 장르를 개척하며 실험적인 활보를 이어갔다.

그는 통상적으로 소위 재즈-록 퓨전 시대의 선구자로 간주되는데, 훵키한 리듬감의 알앤비, 소울, 가스펠을 기반으로 갖가지 기계음을 갖춘 전자 음악을 본인의 음악에 보태었기 때문. 혹자는 그의 음악이 재즈를 파괴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지만, 두 음악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 그의 업적은 배타적이다. 공개된 믹스셋 ‘Tribute to Herbie Hancock’은 허비 행콕의 데뷔작 [Takin’ Off]에 수록된 “Watermelon Man”부터 79년작 [Feets, Don’t Fail Me Now]의 훵크 트랙 “Tell Everybody”까지 아우르며 시간 여행을 떠난다. 재즈에서 혁신을 꿈꾼 허비 행콕, 거장의 음악 아카이브를 하단을 통해 확인해보자.

Music Is My Sanctuary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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