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딜리버리 서비스 ‘Eaze’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카나비스(Cannabis) 딜리버리 스타트업 회사 ‘이즈(Eaze)’를 소개한다.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마리화나를 20분 이내에 집 앞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버튼 몇 개만 누르면 더 이상 수고롭게 커넥터에게 연락하지 않아도 마리화나를 즐길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의 다른 주와 비교해 일찍부터 마리화나 소비에 관대하지만, 시장의 선두에게는 항상 큰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는 법. 이 서비스는 2014년부터 관련 법을 자기편으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마침내 2018년부터 적용되는 의료 및 오락 목적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앞두고,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다수 생겨났다.

그러나 이즈는 사용자의 나이와 주소, 의료기록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화했다는 점에서 여타 마리화나 앱 서비스 시장 속 최전선에 자리한다. 스눕독(Snoop dogg) CVC(Casa Verde Capital)를 포함, 다수의 펀딩을 받아내 현재까지 1,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즈가 수집한 데이터에 의하면, 서비스의 주요 고객이 철없고 젊은 백인 남성들이 아니라는 것. 이들은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1946~1965년생)이기도 했고, 여성이기도 했으며, 소비하는 목적이나 방법 역시 다양했다.

여전히 많은 지역에서 마리화나 시장은 음지에 있다. 하지만, 마치 월마트나 홀푸드 마켓이 그렇듯 소비자를 탐구하고 타깃을 겨냥한 서비스와 상품 제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이즈는 확실히 마리화나 시장을 양지로 끌어내고 있다.

EAZ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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