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s Jr의 새 버거 이름에 반대한 Steven Spielberg

미국내 1,200개 이상의 체인점을 보유한 유명 패스트푸드 브랜드칼스 주니어(Carl’s Jr)’가 최근 새롭게 리브랜딩한 차브로일드 슬라이더 버거(Charbroiled Slider Burger) 메뉴의 이름을 변경했다. 이름하여 ‘스필버거(Spielburger)’로 지난 28일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 거장의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새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들은 트위터에 영호 조스와 E.T 등의 영화 장면을 차용해 스필버그 영화에 남다른 팬심과 허락을 구하는 듯한 트윗을 남겼다. ‘아직 승인받지 못했지만 아마도 스필버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 버거 이름을 쿨하게 허락할 것 같다라고.

하지만, 그들의 바람과는 달리 스필버그는 쿨하지 않았다. 스필버그와 레디 플레이어 원 측의 반응은 완고했다. 스필버그는 직접 트위터를 통해 버거는 맛있지만 안 되겠다. “정지 명령(Cease and desist)”이라는 비디오를 업로드하며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칼스 주니어 측은 이에 대해 스필버그가 우리 버거를 좋아해 줬다며 기뻐하는 트윗을 다시 남겼다. 어쨌거나 스필버그가 칼스 주니어의 새로운 메뉴에 호평을 남겼으며, 스필버그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 메뉴는 이제 스필버거로 기억될 테니. 이번 해프닝은 꽤 성공적인 마케팅이었던 듯하다.

Steven Spielberg 공식 입장 트윗
CNN 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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