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 Hopkins가 선사하는 밤하늘, 앨범 [Singularity] 발표

 

2013년, 앨범 [Immunity]를 발매한 존 홉킨스(Jon hopkins)는 당시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 머큐리 프라이즈(Mercury Prize)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에게 영광을 넘기고 말았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18년 5월 4일, 그가 다시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 [Singularity]를 발표했다.

[Singularity]는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다. 장엄하게 흩날리는 신시사이저 시퀀싱이 장관을 이루며 앨범 커버의 밤하늘을 대변하고, 정직하게 떨어지는 4/4박과 일그러진 브로큰 비트의 차용은 음반 타이틀 ‘Singularity’에서 유추할 수 있듯, 미래지향적 사운드를 구사하고 있다. 앨범의 도입부는 긴장을 유지한 채 열어나가지만, 트랙이 넘어갈수록 편안한 엠비언트 사운드로 기울며 치밀하게 곡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이 매우 구상적이다.

3월 6일, 미리 공개된 뮤직비디오 “Emerald Rush”의 애니메이션은 한밤의 꿈속을 묘사하며 환상을 자아냈으니 이 역시 앨범을 즐기기에 소소한 묘미가 될 것이다. 아래의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자.

Jon Hopkins 공식 웹사이트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