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껄룩, 아깽이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리는 고양이, 인간과 친근한 동물이지만, 쉬이 알 수 없는 속내와 도무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눈빛은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면서도 뭔가 신비로운 느낌을 들게 한다. 아무튼, 집사를 자처하며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동물 고양이가 일본의 유명 완구 회사 반다이(Bandai)와 만나 굉장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지난 4월 1일 웹상에 처음 등장한 이 피겨는 네코부소우(Nekobusou), 일명 ‘무장 고양이(Armored Cats)’라는 이름으로 소개됐으며, 보는 것과 같이 세상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는 고양이 피겨와 함께 바주카포와 미사일 런처 등 각종 무기, 중장비 키트를 제공한다. 고양이 피겨는 고양이 전문 조형 작가로 활동 중인 모리구치 오사무(Osamu Moriguchi)가 전담, 각종 무기는 프리 모델러 후쿠다 카즈야(Kazuya Fukuda)가 맡았다.
무기를 부착하는 재킷이 고양이가 죽고 못 사는 종이상자로 이루어진 점도 재미있다. 고양이 종류에 따라 A, B, C, D 총 네 개의 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은 개당 500엔으로 기호에 따라 커스텀 역시 가능하다. 무시무시한 무기와 고양이의 만남, 네코부소우는 오는 8월 일본 내 반다이 스토어에서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국내 피겨 숍의 동향을 꾸준히 파악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