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MS의 90년대 The North Face 복각 컬렉션

놈코어, 고프코어의 영향인지 우리 주변에서 일상복에 아웃도어 패션을 매치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여느 패션 브랜드만큼이나 패션 마켓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아웃도어 브랜드, 한국에서도 요 몇 년 사이 꾸준히 급부상하며 다양한 프로덕트를 내놓고 있지만, 사실 가까운 나라 일본만큼 아웃도어 의류를 사랑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1960년대 불어 닥친 캠핑 붐과 함께 일어난 일본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시간이 지나며 야외에서 도심으로 그 반경을 넓혀갔다.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패션 편집숍 빔즈(BEAMS)는 근래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가 발매했던 과거의 명작을 재탄생시켰다. 1980년대 출시한 유틸리티 베스트와 쇼츠를 중심으로 노스페이스의 기본 로고를 삽입한 티셔츠, 상단의 메쉬 소재로 통풍을 극대화한 5패널 캡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미 노스페이스와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하며, 그 고유한 컬러를 입히는 것 외에도 90년대 당시 면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소재에 신축성과 발수성을 더하는 등 90년대 노스페이스의 제품을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했다.

가격은 4,500엔부터 20,000엔까지, 판매는 바로 내일인 23일부터 일본 내 빔즈와 노스페이스 오프라인 스토어 한정으로 판매한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이상 직접 구매하기는 힘들겠지만, 눈으로나마 이 기념비적인 컬렉션을 감상해보자.

BEAM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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