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기 페스티벌 2018 @난지한강공원

돈과 동의어로 쓰이는 단어 인기. 언제부턴가 서울은 그 인기만이 남아 사람의 기운을 의미하는 ‘인기’를 찾기 힘든 도시가 되었다. 이에 답하듯, 서울의 중심 한강 변에 사람 냄새가 나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모인 유쾌한 자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자신다움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주변의 음악가, 모임, 그리고 단체를 모아 2016년 서울인기 페스티벌 1회를 개최했다. 알찬 행사 내용은 물론, 가공할 추진력과 걸출한 입담으로 SNS상 소용돌이를 일으킨 본 행사는 2017년에도 만족한 방문객의 수많은 후기를 남기며 서울인기 페스티벌이 일회성 상표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어 올해 여름, 초읽기에 들어간 이들의 세 번째 행사가 슬슬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다. 행사 공식 SNS로 공개된 다채로운 참여 아티스트, 단체, 그리고 조합은 18일 토요일부터 일요일 새벽 사이를 정신없이 채울 예정. 이번 주 주말, 난지한강공원에 운집한 인파의 ‘인기폭발’과 매미 울음소리 중 어떤 쪽이 더 요란했는지는 참가한 사람만이 알 것이다. 하단의 행사정보와 이들의 공식 SNS를 참고해보자.

서울인기 페스티벌 공식 블로그
서울인기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16:00~04:00
장소 │ 난지한강공원 (마포구 한강난지로 162)
입장료 │ 현매 50,000원

서울인기는 서울인기다

기다리셨나요? 알고 계셨죠? 세 번째는‘예정’이니까요. 처음은 사건일 수 있고, 두 번째는 우연일 수 있지만, 세 번째쯤 되면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가끔은 지나가는 사람도 압니다. 하지만 아침에 버스 타듯이, 출근해서 커피 마시듯이 하는 건 서울 인기가 아닙니다. 일 년 중 단 하루가 있고, 그날마저 익숙하게 흘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제3회 서울 인기 페스티벌은 결단입니다. 우리는 올해도 성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 크고 화려해지느니 못하는데 잘하는 척하면서 못나진 부분이 있진 않은지 살폈습니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소극적으로 머물렀던 부분은 없는지 돌아봤습니다. 그렇게 차라리 우리의 이름을 적을 때 필요했던 작은따옴표를 없애고자 했습니다. 여러분이 과연 #서울인기는서울인기다 라고 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결단코 제3회 서울인기 페스티벌에 오셔서‘인기폭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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