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해할 수 없는 팬덤을 찾는 토너먼트가 트위터에서 열렸다

취향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시대다. ‘취존’이라는 유행어와 함께 개인의 취향은 그 누구도 왈가왈부할 수 없는 성역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솔직해지자.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취향이 하나씩은 있지 않은가?

지난 25일, 트위터 유저 미셸 스파이스(Michelle Spies)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악의 팬덤 토너먼트 (Worst Dedicated Fan Base Tournament)’를 개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팬덤에게 투표하는 이 토너먼트에는 드레이크(Drake) 같은 슈퍼스타의 팬덤부터, 범인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팬덤까지 다양한 후보가 자리하고 있다. 투표는 미셸 스파이스의 계정에 게시되는 구글 폼(Google Form)을 통해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2번째 라운드의 투표까지 완료된 이 토너먼트는 결과 발표를 남겨두고 있으며, 무려 1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1 라운드의 결과는 위와 같다. 여담으로, 바이스(VICE) 내에서는 동일한 형식을 토대로 자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우디 앨런(Woody Allen)의 팬덤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나도 성범죄자의 팬덤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최악의 팬덤에 자신의 확고한 의견을 투표로 나타내고 싶다면, 미셸 스파이스의 계정을 꾸준히 확인하여 조만간 시작될 3라운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

Michelle Spies 공식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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