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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현재가 내놓은 답, PUMA x ADER error ‘FUTRO’ 컬렉션

 

푸마(PUMA)와 아더 에러(ADER error)의 만남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현실에서 매번 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상상할 수 있는 선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32년 전 푸마도 그랬다, 케이블을 사용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스니커를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한 푸마와 독창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수많은 이를 매료하는 서울 기반의 브랜드 아더 에러가 만났다.

 

푸마의 아이코닉한 RS COMPUTER

32년 전 푸마가 내놓은 RS-COMPUTER는 당시 대표 퍼스널 컴퓨터인 애플 IIE 혹은 코모도어 64와 연결해 러너의 이동 거리 및 소모 칼로리를 측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니커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놀랍게도 무선 전화기조차 보급되기 전의 기술이다. 센서가 아닌 RS-COMPUTER의 뒤축에 부착된 포트형 장치가 신발을 착용하는 사람의 활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이곳에 저장된 데이터를 컴퓨터에 케이블로 전송한 뒤 변환 수치를 표기하는 방식이었다.

1980년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세계를 강타했던 시기다. 영화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80년대에 접어들며 컴퓨터의 시대가 도래했고, 이와 함께 각종 공상과학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SF라는 장르를 필두로 아직 미지의 세계인 미래를 이야기하는 영화가 범람했다. 과거 케이블을 컴퓨터와 연결한 푸마 스니커는 지금의 관점으로 본다면 그저 과장된 콘셉트의 스니커 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당시 SF 영화들이 그려낸 미래처럼 RS-COMPUTER 역시 시대의 투영인 셈이다. 1986년에 상상한 미래, 즉 RS-COMPUTER는 당시 푸마가 과거에서 바라본 미래다.

이번 컬렉션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에 참가한 아더 에러의 괄목할 만한 성장도 지켜볼 만하다. 아더 에러의 행보는 늘 좋은 브랜드는 늘 문화와 함께 가야 한다는 신념을 보여줬다. 이들은 앞으로 문화를 만들어나갈 불특정 다수에게 흥미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아티스트 협업 작품을 업데이트하고, 매 시즌 플래그쉽 스토어를 새롭게 꾸미며, 재미있는 룩북을 만든다. 특유의 통통 튀는 문구와 발랄한 색감은 이번 ‘FUTURO’에서도 주목할 점이다. 아더 에러는 ‘가깝지만 놓치고 있는 것들(But near missed things)’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특별한 것을 추구한다. 그들은 현재가 ‘실시간’으로 존재하는 소셜 미디어에서 패션을 포함한 문화 전반에 독특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푸마 x 아더 에러 ‘FUTRO’

‘레트로 무드’는 하나의 유행이기 전에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지 않은 시대의 재료로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인간은 현재를 살아가지만, 끊임없이 다시 과거를 반추하고 미래를 생각한다. 과거, 많은 이가 받아들였던 익숙한 검증된 미래를 다시 맛보는 ‘발견’이 이번 푸마와 아더 에러 협업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푸마는 지금껏 레트로와 퓨처리즘을 결합한 컬렉션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러한 이번 메인 테마 ‘FUTRO’는 ‘FUTURE’와 ‘RETRO’의 합성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하여 바라본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더 에러는 협업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기존 푸마의 RS-COMPUTER 행보의 연장 선상인 65년 헤리티지가 곁든 시그니처 라인에 아더 에러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이들만의 시선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FUTRO 테마의 첫 컬렉션, ‘FANTASTIC MISTAKE’

이번에 FUTRO 테마를 바탕으로 시작되는 첫 번째 컬렉션 A//W 2018 ‘FANTASTIC MISTAKE’는 ‘청춘이 저지르는 유쾌한 실수’를 주제로 전개된다. 과거의 실수가 현재를 지나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는 이름으로 32년 전 푸마가 RS 캡슐 컬렉션 규모로 양말, 모자, 백팩, 액세서리부터 스웨트, 후디, 패딩 점퍼 그리고 키 카테고리인 스니커즈까지 푸마의 시그니처 제품 라인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아더 에러만의 위트를 가미한 디자인이다.

공개된 모델 중 주목할 만한 것은 80년대 RS-COMPUTER 스니커즈에 영감을 받은 RS-100 모델이다. 깔끔한 화이트와 그레이 톤 온 톤을 기반으로 노란빛의 디테일이 눈에 띈다. 특히 뒤축의 디테일이 요즘 여러 브랜드가 시도하는 해체주의적 경향에 한발 더 나아간 듯 보인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이 전의 푸마의 레트로 컬렉션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콜라주 디테일, 대담한 텍스트 로고 및 재생 소재들을 활용해 현대와 복고풍을 아우른다.

 

이번 푸마와 아더 에러의 협업 컬렉션은 9월 1일부터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매장, 아더 에러 쇼룸, 카시나, 무신사, 온더스팟, 비이커, W 컨셉 등 주요 편집 숍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협업 제품 및 화보, 전시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푸마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와 푸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해보자.

PUMA Korea 공식 웹사이트
PUMA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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