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인식하는 새로운 감각, 송영남, 김슬비의 전시회 ‘A NOW’ @Studio Concrete

영국에서 공동 작업 ‘INVISIBLE’과 ‘UNDER THE CITY’를 선보이며 소리를 매체로 작품 세계를 구축한 송영남, 김슬비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그들의 공동작품 ‘A NOW’를 선보인다. 송영남 작가는 최근 앰비언트 사운드스케이프 앨범 [Re Gnos]를 발매한 뮤지션이자 퍼피 라디오(Puppy Radio)의 공동 호스트로 로컬 신(Scene)에서 가장 왕성한 작업량을 자랑하는 이름 중 하나. 그들은 이번 작업에서 공간을 규정하는 요소들의 분리, 변경을 통한 공간의 재구성 혹은 이동에 주목한다. 가시적 가치에 몰두하는 현대사회 속 사람들, 그들이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소리’를 추적한다고. 소리가 분리된 공간을 당신은 어떻게 새로이 받아들일 것인가.

송영남, 김슬비 작가의 작품은 서울의 청각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3단계의 무브먼트를 통해 도시 내부 삶의 모습을 라이브 사운드스케이프로 표현한다. 이어지는 마지막 단계인 4번째 무브먼트는 공간의 물리적인 경계를 넘어서 복합적이고 초월적인 서울의 이미지를 표현해내는 소리의 심포니. 새로운 감각으로 익숙해져 버린 이 도시를 생경하게 돌아보고자 하는 그들의 취지에 공감한다면, 그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한남동의 스튜디오 콘크리트(Studio Concrete)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Studio Concrete 공식 웹사이트


행사 정보

일시 │ 2018년 9월 28일 ~ 10월 25일
장소 │ 스튜디오 콘크리트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 162)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