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자음악의 시초, Il Guardiano Del Faro의 [Oasis] 재발매 소식

1940년 이탈리아 밀란에서 태어난 음악 신동 페데리코 몬티 알두이니(Federico Monti Arduini)는 8살 때 이미 피아노 연주자로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고. 그리고 상당히 젊은 나이부터 히트곡 작곡자로 이름을 날리던 알두이니는 70년대 초, 신시사이저와 운명적으로 만나 후세가 기릴 족적을 남기게 된다.

뉴에이지 음향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알두이니는 모그(Moog) 신시사이저를 이탈리아에 소개한 최초의 아티스트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 개인적인 이유로 일 괄디아노 델 파로(Il Guardiano Del Faro)라는 가명으로 활동해 전자음악가들이 본명을 숨기는 풍습 아닌 풍습의 얼리 어답터로도 알려졌다. 등대의 수호자를 의미하는 일 괄디아노 델 파로. 알두이니는 그의 부모님이 살던 바닷가의 버려진 등대를 생각하며 그 가명을 지었다고 밝혔다.

일 괄디아노 델 파로의 이름으로 내놓은 여러 앨범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Oasis]다. 1978년 발매된 본 앨범은 실험적인 음향과 절절한 선율로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다. 꿈에서 들릴법한 음색으로 뽑아낸 앨범 수록곡은 우주적인 디스코부터 초기 하우스 음악까지 건들며 울린다. 그리고 [Oasis]를 재발매한 곳은 영국 런던 기반의 신진 음반 레이블 타임캡슐(Time Capsule). 이는 세계적인 음반 디거 케이 스즈키(Kay Suzuki)가 운영하는 재발매 전문 레이블로 [Oasis]는 타임캡슐의 첫 출반물이다. 직접 확인해보자.

Time Capsule 공식 웹사이트
Time Capsule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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