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배드가 영화화되는 냄새를 풍긴다

2013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상의 밈을 통해 무수히 회자되고 있다. 분명 브레이킹 배드는 어딘가 있을 ‘전설적인 드라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시리즈일 것이다. 단지 드라마뿐만 아니라 관련 굿즈, 스핀-오프 시리즈, 수상 이력, 드라마에 등장하는 치킨집을 그대로 본 딴 팝업스토어, 할로윈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브레이킹 배드의 복장 등 전설적인 인기 드라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하나 부족한 게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영화화가 아닐까.

최근 브레이킹 배드의 영화화에 관한 작은 단서들이 속속 노출되고 있다. 브레이킹 배드의 제작자 빈스 길리건(Vince Gilligan)은 현재 시리즈의 사업권이 포함된 2시간짜리 영화 제작을 시작했고, 브레이킹 배드의 주연인 브라이언 크랜스턴(Brian Cranston)은 매체 인터뷰에서 영화가 현재 소니픽처스와 함께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영화화 관련 소식을 처음 전한 앨버커키저널에 따르면, 영화의 제목은 ‘그린브라이어(Greenbrier)’이고, 납치된 남자의 탈출과 자유를 다룬 것이라고.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아마도 애런 폴(Aaron Paul)이 연기한 제시 핑크맨(Jesse Pinkman)의 이야기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브레이킹 배드의 영화와 관련한 수많은 소문과 뉴스는 팬들이 브레이킹 배드와 관련된 그 어떠한 소식이던 여전히 염원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언젠가 CGV에서 하이젠버그(Heisenberg)를 만날 수 있길 기대하며, ‘베터 콜 사울(Better Call Saul)’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기다려보자.

Breaking Bad / Better Call Saul 공식 웹 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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