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영화 “Space Jam”의 스케이트 버전, “Skate Jam”이 제작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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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개봉한 영화, “스페이스 잼(Space Jam)”을 기억하는지?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루니 툰(Looney Tunes) 캐릭터들이 출연해 농구경기를 펼치는 “스페이스 잼”은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흐리며 수많은 컬트팬을 양성했다. 지난 1월 6일, 스케이트 보드계의 전설 토니 호크(Tony Hawk)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 영화에 대한 짤막한 고백의 글을 남겼는데, 바로 “스페이스 잼”의 스케이트 버전, “스케이트 잼(Skate Jam)”이 제작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의 게시글에 따르면, 그는 2003년에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 관계자와 만나 “루니 툰: 백 인 액션(Looney Tunes: Back In Action)”의 뒤를 이을 루니 툰 실사 영화 후속작 “스케이트 잼(가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스토리라인과 촬영 일정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그들의 진지한 계획은 실제로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안타깝게도 “루니 툰: 백 인 액션”의 흥행부진 탓에 무기한 연기되었다고. 비록 “루니 툰: 백 인 액션”은 실패했으나 전작인 “스페이스 잼”의 성공과 2000년대 초반까지 건재했던 스케이트보드의 인기를 고려할 때 “스케이트 잼”의 제작 중단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비록 토니 호크와 함께 스케이트 묘기를 펼치는 벅스 버니(Bugs Bunny)와 태즈(Taz)의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대신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의 출연으로 제작이 확정된 “스페이스 잼 2″의 개봉을 기다려보자.

Tony Hawk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Space Jam 2” IMDb 소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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