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eartRadio Music Awards, ‘인기 투어 포토그래퍼’ 부문 신설

‘듣는 음악’보다 ‘보는 음악’을 표방하는 현대 음악산업에서 시각예술은 큰 부분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스타 뮤지션이 홀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면, 최근에는 뮤지션과 협업한 뮤직비디오 감독,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의 공로도 크게 인정받는 추세.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화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가장 유명한 대중음악상 중 하나인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가 흐름에 앞장서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 1월 10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는 2019년의 수상 후보 목록을 공개하면서 ‘인기 투어 포토그래퍼(Favorite Tour Photographer)’ 부문이 신설되었음을 알렸다. 비욘세(Beyonce)의 투어 공연 촬영을 담당한 라비 비(Ravie B), 션 멘데스(Shawn Mendes)의 포토그래퍼 조시아 반 디엔(Josiah Van Dien),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의 포토그래퍼 라훌 비(Rahul B) 등이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자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정해질 예정. 그래미(Grammy)를 비롯한 많은 대중음악상이 뮤직비디오 감독들을 시상하고 있지만, 포토그래퍼를 시상하는 것은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가 최초다.

인스타그램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현장감 넘치는 공연 사진을 접하고 있지만, 정작 그 사진을 만들어내는 이들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 미래에는 포토그래퍼를 비롯해 음악 산업 내 여러 직종이 폭넓게 조명받기를 기대하며, 3월 14일 폭스(FOX) 채널에서 방영될 아이하트라디오 뮤직어워드 시상식을 기다려보자.

iHeartRadio Music Awards 2019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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