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ZA와 Ghostface Killah가 제작 중인 호러 영화 소식

작년 12월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에 등장해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한 우탱 클랜(Wu Tang Clan). 지난 28일(현지 시각)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Sundance Film Festival)에서는 그들의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Of Mics and Men”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바로 다음 날인 29일(현지 시각), 할리우드 연예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을 통해 색다른 소식 하나가 팬들에게 전해졌다. 르자(RZA)와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가 이번엔 새로운 호러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는 것.

이번 영화는 르자의 감독 데뷔작이 아니다. 그는 이미 2011년에 B급 영화의 절정이라 불리는 “철권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Iron Fists)”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에는 분위기를 살짝 바꿔 뮤지컬 드라마 장르인 “러브 비츠 라임스(Love Beats Rhymes)”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개봉 예정인 “컷 스로트 시티(Cut Throat City)” 역시 그가 감독을 맡은 작품. 하지만 그에게도 호러 영화는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다.

이번에 발표된 영화의 제목은 “앤젤 오브 더스트(Angel of Dust)”로, 그룹의 출신지인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고스트페이스 킬라와 그룹의 매니저인 카루소(Caruso)가 작품의 스토리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힘을 보태며, 영화 “겟 아웃(Get Out)”의 책임 프로듀서였던 숀 레딕(Shaun Redick)이 프로듀서를 맡는다. 하단에 첨부된 내용은 간략히 소개된 영화의 줄거리.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부분이 몇 군데 보이는 듯하지만, 판단은 온전히 독자들에게 맡긴다.

“케이시(Caesy)는 평범하지만, 굉장히 똑똑한 십 대 소년이자 재능있는 래퍼다. 하지만 그는 부모님의 미스테리한 죽음 이후 뉴욕(New York)의 가장 거친 도심부에서 사실상 혼자 살아남아야 한다. 후드(Hood)에서의 삶이 비극적으로 치달으면서 갱, 부패 경찰, 마약 중독자들과 불리(Bully)뿐만 아니라 ‘앤젤 오브 더스트’라고 불리는 초자연적인 힘의 연쇄살인마에게서 살아나기 위해 그는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게 된다”.

Wu Tang Clan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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