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로 무대를 옮긴 Doug Aitken의 설치 미술 ‘Mirage’

캘리포니아 사막과 디트로이트의 은행 건물까지, 다양한 공간을 배경에서 전시되는 미국 아티스트 더그 아잇켄(Doug Aitken)의 설치 미술 작품 ‘Mirage’가 최근 스위스 알프스(Alps)의 설경으로 무대를 옮겼다. 20세기 초반 캘리포니아의 전통적인 렌치 하우스(Ranch house) 형태를 띤 거울 조형물 ‘Mirage’는 신기루를 뜻하는 이름대로 주변 환경의 조명과 날씨 그리고 숨 막히는 풍경을 재료 삼아 황홀경을 빚어낸다. 가옥의 내러티브를 생략한 채 배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종의 매개체로 기능하는 본 작품은 보는 이에 따라 인간과 자연, 과거와 미래, 내부와 외부 등 다양한 주제로 해석될 수 있을 것. 2021년 1월까지 알프스에 전시될 본 작품을 직접 관람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아래의 링크를 통해 작품의 실시간 웹캠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Doug Aitken의 “Mirage” 라이브 스트림 웹캠 영상
Doug Aitken의 “Mirag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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