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eneration X,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다

90년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특히 애티튜드 시대(Attitude Era)의 프로레슬링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프로레슬링 스테이블 디제너레이션 X(D-Generation X)는 그야말로 하나의 전설이다. 트리플 H(Triple H), 차이나(Chyna), 숀 마이클스(Shawn Michaels) 등이 소속되었던 디제너레이션 X는 비단 애티튜드 시대의 찬란했던 활약상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Suck It” 태그 라인과 “크로치 크롭(Crotch Crop)” 세레머니로 대중들에게도 익숙할 것. 링 위에서 온갖 더러운 짓은 다 보여줬던 그들은 지금도 많은 팬에게 진짜 나쁜 놈들로 기억되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드디어 디제너레이션 X가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WWE의 인기에 기여한 부분과 소속 플레이어들의 영향력을 고려해보았을 때 디제너레이션 X의 헌액은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도 있지만, 개개인이 아닌 하나의 스테이블로써 그 영향력과 캐릭터성을 인정받은 것은 유의미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스테이블의 간판 멤버 중 한명이였으나 개인 플레이어로서는 헌액되지 못했던 차이나가 스테이블의 이름 아래 함께 헌액되었다는 사실에 많은 팬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만일 지금 이 기사를 읽고 있는 당신도 아직 디제너레이션 X라는 이름에 심장이 뛴다면, 4월 6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릴 2019 WWE 명예의 전당 헌액 세레머니를 잊지 말고 체크하도록 하자.

WW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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