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을 담은 새로운 레이브 파티, Megapass @cakeshopseoul

해방과 분단 직후,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겪은 남한 팔도는 이윽고 하늘처럼 모시던 중국의 만만디 정신과 정반대의 ‘빨리빨리 문화’를 이룩한다. 그리고 삐삐에 불나도록 울렸던 숫자 4개, 8282. 이는 한국 주류를 대변하는 숫자이자 격변기에 필연적으로 체득한 삶의 태도다. 삼겹살과 3분 컵라면은 익기 전에 먹고 자판기 커피 컵 나오는 곳에 손부터 넣고 보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빨리빨리 문화. 이를 대변하는 새로운 파티 브랜드 메가패스(Megapass)가 3월 22일 금요일, 이태원 소재 클럽 케익샵(Cakeshop)에서 처음 기동한다.

서울 고유의 레이브 파티가 되리라 선언한 메가패스는 고조된 템포로 금요일의 지하 무대를 달굴 예정. 이를 지휘하는 웹진 피카소(Picka$$o)의 대표 겸 DJ 홀스(Wholes)는 그래픽 디자이너 레어버스(Rarebirth)가 제작한 파티 플라이어와 서울 고유란 말에 지극히 적합한 다음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비싼트로피 레코드 특유의 재치와 키치를 보여주는 당대 한국 서브컬처 아이콘, 요한 일렉트릭 바흐. 베를린과 코펜하겐에서 로컬 DJ로 활동하는 한국 출신의 하이 퓨처(High Future). 최근 프리 콜리젼(Free Collision) 소속 리비자(Leevisa)의 곡을 리믹스한 리우 리(Liu Lee). 그리고 프리 콜리젼의 일원이자 파티 브랜드 투 브라이트 투나잇(Too Bright Tonight)에서 독자적인 DJ 셋을 보여준 도효타(Dohyota). 이상 5명은 이번 주 금요일, 케익샵의 지하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서울의 레이브를 유쾌히 풀어낼 것.

Cakeshop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Megapas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2019년 3월 22일 금요일 PM 10:00 ~
장소ㅣCakeshop (이태원동 34-16 B1)
입장료ㅣ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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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 & FORWARD SEOUL OWN RAVE⁣ 03.22 FRI ⏩MEGAPASS⁣ – 한국의 자랑스러운 “빨리빨리” 문화가 서울을 대표할 파티 브랜드로 재탄생 합니다. 메가패스는 한껏 상기된 비피엠의 다양한 레이브 덩어리들을 유쾌한 방식으로 한 공간에 묶어 둡니다. 베를린 로컬이자, 특유의 속도감으로 최근 유럽 내 집중 조명 받고 있는 코펜하겐 스타일의 정수를 선사할 High Future. 가장 한국적이면서 하드한 텍스처를 마법처럼 섞어내, 밈을 넘어 서브컬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요일바. 올해 가장 촉망받는 로컬 플레이어 중 한 명인 Liu Lee의 케익샵 데뷔. 항상 어떤 사운드를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가져다줄지 기대되는 Dohyota. 마지막으로 메가패스를 이끌어갈 Wholes가 금요일 밤을 달굴 예정입니다.⁣ -⁣ LINE UP⁣ High Future⁣ J.E.B Liu Lee⁣ Dohyota⁣ Wholes⁣ ⁣ VISUAL⁣ Rarebirth⁣ -⁣ ☺︎2019/03/22 FRI 10PM-LATE⁣ ☻ENTRANCE 20,000KRW + 1 FREE DRINK(TILL 12)⁣ ☺︎NO MINORS ALLOWED 00년생부터 입장 가능⁣ ☻ID NEEDED 신분증 지참⁣ ☺︎TABLE RESERVATION 테이블 예약 +82.10.7445.1926 또는 Telegram @CakeshopRSVP⁣ -⁣ @Megapass8282 #Cakeshop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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