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보적인 섬유 브랜드, ‘NOMA t.d’ 팝업스토어 @Wander/Sayoo

개성 넘치는 로고와 화려한 그래픽으로 대표되는 패션 브랜드가 있는가하면, 옷을 이루는 직물 그 자체로 눈을 사로잡는 패션 브랜드 또한 존재한다. 2005년 처음 이름을 알린 노마 텍스타일 디자인(NOMA textile design)은 그 후자의 경우로 오직 그들만이 완성할 수 있는 섬유의 미학을 많은 이에게 전파하고 있다. 도쿄 무사시노 미술 대학에서 디자인 이론을 전공, 이후 영국 첼시 예술 대학(Chelsea College of Art)에서 텍스타일 디자인을 공부한 마사키 노구치(Noguchi Masaki)와 도쿄에서 자신의 패션 부티크를 운영한 타쿠마 사사키(Sasaki Takuma)가 협력해 설립한 노마 t.d는 서로의 디자인 지식과 재능을 결합해 직물 제작부터 의류 디자인까지의 공정을 자연스레 이었다.

2009년부터 정규 컬렉션을 시작한 그들은 오늘날까지 매년 빠지지 않고 성실히 컬렉션을 진행했으며, 니들스(Needles)를 비롯해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헤드포터(Head Porter)와 협업하며, 그들의 독창적인 원단, 디자인을 다양한 브랜드에 녹여냈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컬러감, 각 컬러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타이다이(Tie-Dye) 원단뿐 아닌 그들이 전개하는 의류의 세밀한 디테일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국내에 노마 t.d를 처음 선보이는 스트리트웨어, 하이엔드 브랜드 편집 스토어 원더/사유(Wander/Sayoo)는 노마 t.d의 2019년 최신 컬렉션을 소개함과 함께 지난 3월 아마존 패션 위크 도쿄(Amazon Fashion Week Tokyo)에서 공개한 인스톨레이션 영상 “HARMONY”를 상영하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시즌 테마에 맞춰 제작한 “HARMONY”는 일본의 유명 사진작가 카와구치 린코(Rinko Kawaguchi)가 감독했으며,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의 음악이 곁들여졌다. 오는 5월 11일 최초 오픈과 더불어 16일 오프닝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노마 t.d 영감의 원천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이와 함께 원더/사유 숍에서는 DJ의 음악 역시 함께할 예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아래 행사 정보란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Wander/Sayo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OMA t.d 공식 웹사이트


행사정보

일시│2019년 5월 11일 11:00 ~ 20:00 / 오프닝 리셉션 2019년 5월 16일 11:00 ~ 22:00
장소│WANDER/SAYOO(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54길 5,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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