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en me if you can : 5가지 색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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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음악을 직접 음반으로 구매하여 듣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Mp3에 익숙해질 무렵부터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는 급속도로 발전해 왔고 이제는 Mp3마저 다운로드하지 않는 시대, 바야흐로 스트리밍(Streaming)의 시대가 왔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스트리밍 서비스는 날개를 달고 어느새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침투했다. 스트리밍 만큼 편한 게 어디 있으랴. 클릭이나 타이핑 몇 번으로 원하는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는 요즘이다. 그런데 혹시 당신, 속절없이 Melon30, 벅스 top 100으로만 음악을 듣는 것은 아닌가? 당신은 신선한 음악을 듣고 싶은데 우리나라의 스트리밍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나? 당신을 만족시킬 만한 색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알아보았다.

 

 

스크린샷 2014-02-24 6.45.10 PM1.Sound Cloud (www.soundcloud.com)

뮤지션들의 SNS인 사운드클라우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음악을 사랑하는 해외 리스너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이트다. 검색을 통해 원하는 노래를 듣는 방식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뮤지션을 팔로우하고, 그들이 직접 올리는 트랙, 비공식 트랙, 그리고 자신이 클릭한 음악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음악들을 라디오처럼 끊임없이 듣고 싶다면 사운드 클라우드 만한 곳이 없을 것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에 접속한 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검색해 보자. 사운드 클라우드는 아티스트 위주의 검색을 바탕으로 가장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소리의 구름을 느껴보자. 물론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 아티스트가 허락한 음원은 mp3로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 타임이 긴 믹스셋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저작권에 걸리는 음원의 경우, 자체적으로 차단되니 자신의 믹스셋을 올리고 싶은 이들은 유의할 것.

 

 

스크린샷 2014-02-24 6.44.36 PM2.Mixcloud (http://mixcloud.com)

믹스 클라우드는 하나의 음원을 위한 사이트라기보다는 믹스셋이나 저작권이 있는 음원들을 재구성할 때 사용되는 곳이다. 사운드 클라우드의 경우, 저작권에 저촉되는 음원을 믹스셋에 담으면 업로드가 차단될 수도 있는 것에 반해 믹스클라우드는 아예 그 음원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음원의 구입을 유도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양한 음원들이 섞인 믹스셋은 저작권에서 자유롭지 않은 반면에 믹스클라우드의 방식은 리스너로 하여금 합법적인 루트로 음원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시킨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스크린샷 2014-02-24 6.46.03 PM3.Spotify (http://spotify.com)

신은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은 스포티파이를 만들어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의 멜론, 벅스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며 스웨덴에서 개발했다. 장점이라면 우선, 여타 스트리밍 서비스 보다 방대한 음악 데이터 베이스가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더욱 큰 메리트는 스트리밍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다만 PC로 사용할 경우 ,약 20분에 한 번씩 나오는 짧은 광고를 들어야 하고 모바일로 사용하면 무료서비스를 사용할 때 노래를 자유롭게 선택하지 못해 불편하다. 그 점을 빼면 유료사용자와 특별한 차이가 없다. 영어로 나오는 광고쯤이야 공부 하는 셈치고 들어도 나쁘지 않다. 또한 프로그램 내부에 다양한 앱(App)들이 있어 여러 방식으로 많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정식 사용이 허가된 미국이나 영국과는 달리 우회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간단히 노하우을 알려주자면, Tunnel Bear라는 프로그램을 받아서 사용법을 익혀서 스포티파이 프로그램에 로그인할 때만 잠시 켜두면 된다. 큰 문제없이 우회하여 쓸 수 있을 것이다.

 

 

 

스크린샷 2014-02-24 6.49.22 PM 4.myspace (http://myspace.com)

페이스북이 세상을 점령하기 전, 먼저 시장을 지배했던 소셜 네트워크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마이스페이스(Myspace)다. 수많은 스팸과 광고 계정 때문에 많은 유저를 떠나보낸 마이스페이스는 일반인들의 소셜 네트워크와는 별개로 뮤지션에게도 가장 훌륭한 소셜의 장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일반적인 뮤지션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올리고 온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는 사이트로 완전히 변모한 마이스페이스는 2014년 현재,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사실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이트니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로그인을 할 때부터 화가 솟구치게 될 것이다.

 

 

 

스크린샷 2014-02-24 6.47.06 PM 5.Itunes (https://www.apple.com/itunes)

솔직히 고백한다. 아이튠즈에서 노래를 구매한 적은 단 한 번 밖에 없다. 아이튠즈는 매일 사용하지만 정작 아이튠즈 스토어는 우리에게 그리 친숙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아이튠즈의 장점이 무엇인가. 그 어느 곳보다 많은 데이타 베이스 아닌가. 또한 새로 나온 음반들을 체크할 때 가장 편리한 사이트도 바로 아이튠즈다. 당신의 지갑에 여유가 있다면, 남들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음원을 구하고 싶다면 아이튠즈 프로그램을 사용하자. 꼭 음원을 구입하지 않아도 아이튠즈에서 제공하는 1분짜리 미리 듣기로 당신이 원하는 모든 음악의 ‘느낌’은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13년 하반기 부터 뒤늦게 시작된 아이튠즈 라디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뮤지션을 방송국 삼아서 관련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중간에 나오는 광고는 피해갈 수 없다.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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