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게임을 소재로 한 정물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물건을 그리는 정물화는 과일이나 화초, 식기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그려져 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인간의 생활에 밀접한 물건 또한 변화하며, 정물화에 등장하는 사물 역시 다양한 소재로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의 아티스트 비아니 카르발류(Vianney Carvalho)는 최근 새로이 주목받는 ‘레트로 게임 콘솔과 카트리지’를 주제로 정물화를 그려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트로 콘솔을 그려낸 작품은 무언가 있어야 할 것이 빠진 듯한 허전한 느낌을 전하지만, 동시에 그만큼 신선한 분위기를 전한다.

자신의 취미와 재능을 결합한 카르발류의 작품은 레트로 게임의 역사와 더불어 그 시절의 향수를 슬그머니 끄집어낸다. 붓으로 그려낸 디지털의 산물, 비아니 카르발류의 작품을 천천히 감상해보자.

Vianney Carvalho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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