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Greco의 새 스케이트보드 영상, “Jobs? Never!!”

틀에 박힌 스케이트보드 비디오가 아닌 단편영화와 같은 흥미로운 형식의 스케이트보드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스케이터 짐 그레코(Jim Greco)가 수프라 풋웨어(Supra Footwear)와 함께 그의 새로운 필름을 공개했다. 지난 9월 26일 로스 엔젤레스 로스 펠리즈(Los Feliz)극장에서 “Jobs? Never!!” 프리미어로 그의 영상과 함께 새로운 수프라 보드화 출시를 기념했다.

이전부터 팀을 이룬 포토그래퍼와 필름 메이커들이 모여 16mm, 35mm 필름과 디지털을 적절히 조합해 완성한 이번 비디오는 무려 22분 35초 길이로 짐 그레코의 일상을 비춘다. 언뜻 멀끔한 정장차림처럼 보이지만, 셔츠를 풀어헤친 짐 그레코, 심지어 그 셔츠마저도 온통 찢어져 있다. 형편없는 그래피티와 쓰레기더미로 둘러싸인 폐허 같은 아파트, 스케이트보딩 외 특별히 하는 것 없이 흘러가는 일상은 어딘가 씁쓸한 챗 베이커(Chat Baker)의 노래에 녹아든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저 스케이트보딩을 즐기는 짐 그레코를 보니 영상 속 안쓰러운 그의 차림새에도 불구하고 제목이 왜 이리도 경쾌하게 느껴지는지 알 것 같다. 찢어진 셔츠도, 넘어지고 구르고 떨어지며 상처투성이가 되는 것도 이해된다. 스케이트보드를 향한 짐 그레코의 순수한 열정을 찬찬히 따라가 보자.

Supra Footwea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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