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일본의 성인 연애 교본

교본의 사전적 정의는 해당 분야에서 모범이 될 만한 사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 해당 분야는 악기가 될 수도 있고, 스포츠, 장기나 바둑과 같은 놀이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수많은 활동이 교본으로 제작된다. 이미 제목에서 눈치챘겠지만, 이번에 소개할 교본은 다양한 분야 중 섹스를 다룬 일본의 성교 가이드로 남녀의 신체접촉을 ‘글’로 배울 수 있는 상당히 독특한 교본이다. 서로 손을 잡는 것부터 시작, 꽤 깊숙한 수준까지 상세히 설명한다. 60년대에 제작한 책이기에 사진과 인쇄상태가 조악한 부분도 재미있다. 목각인형을 통해 여러 가지 체위를 설명하는 장면은 웃음을 참기 힘들 정도다.

이외 연애 시 필요한 에티켓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며, 당시의 연애를 정의한다. 건전한 문화를 지향하는 매거진이기에 더욱 많은 사진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 아쉽다면 아래 일본의 다양한 하위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웹사이트 도쿄 데미지(Tokyo Damage)를 통해보자. 한 권 통째로는 아니더라도 더욱 많은 배움을 전하고 있다. 언젠가 은밀히 접속해보도록.

Tokyo Damag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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