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be가 Photoshop 편집된 이미지를 판별해내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Adobe)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포토샵(Photoshop)’은 가장 보편적인 그래픽 편집 툴 중 하나다. 그래픽 관련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 사이에도 그래픽 편집 툴의 대명사가 된 포토샵은 누구나 감쪽같은 편집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지만, 같은 이유로 다양한 사기성 범죄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포토샵이 일으킨 각종 문제에 어도비도 어떠한 책임을 느낀 것일까, 어도비는 지난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포토샵 편집된 이미지를 판별해내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 정부가 지원하는 ‘DARPA 미디어 수사 프로그램 (DARPA Media Forensics Program)’의 일부로 개발되는 본 기술은 불법 이미지 합성에 주로 사용되는 ‘합치기(Splicing)’, ‘복사-붙여넣기(Copy-move)’, 그리고 ‘지우기(Removal)’ 기법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픽셀 단위의 흔적을 딥러닝(Deep-learning)을 통한 인공지능 학습으로 초고속 판별을 가능케 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인간의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미세한 흔적을 파악해 합성 여부를 판별해낸다는 새 기술의 발표는 혹여 가까운 미래, 더 정교한 합성 기술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어쩌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기술의 끝없는 발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양심에 달린 것이 아닐지.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링크를 통해 읽을 수 있다.

Adobe 공식 블로그 발표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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